허리 통증 대부분은 뚜렷한 원인 없이 몇 주 안에 좋아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MRI를 찍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디스크가 부풀어 있는 소견이 흔히 발견되어, 이른 촬영이 오히려 불필요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4주에서 6주 정도 보존 치료를 해 보고 나아지지 않을 때 촬영을 검토합니다. 다만 위험 신호가 있으면 기간과 상관없이 곧바로 찍습니다.
허리 통증에 MRI는 언제 찍어야 하나요
허리 통증에서 MRI를 곧바로 찍지 않는 이유와 촬영을 앞당기는 기준을 정리한 원장 답변입니다
핵심 요약
답변 — 김세열 원장(광주상무병원)
찍어 보면 속이 시원하지 않겠느냐고 하시지만, 영상은 답을 주기도 하고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 아프지 않은 사람의 허리를 찍어도 상당수에서 디스크가 튀어나온 소견이 보이기 때문에, 사진의 이상과 지금 아픈 이유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래에서는 병력과 진찰로 방향을 먼저 잡고, 결과가 치료를 바꿀 상황일 때 촬영합니다. 촬영을 늦춘다고 해서 치료까지 늦추는 것은 아니어서, 그동안 약과 운동 치료는 그대로 진행합니다. 반대로 미루지 않는 경우도 분명합니다. 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질 때, 대소변 조절이 달라질 때, 열이 나거나 원인 모를 체중 감소가 있을 때, 암이나 골다공증 골절 병력이 있을 때는 바로 확인합니다. 넘어진 뒤 통증이 시작된 경우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답변일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