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가볍고 기간이 짧으며 밤에만 저린 단계라면 손목 부목과 활동 조절, 약물, 주사 같은 비수술 치료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이 눌린 기간이 길어져 엄지 아래 근육이 마르고 힘이 빠지기 시작하면 회복이 더뎌집니다. 근전도와 신경전도검사로 눌린 정도를 확인해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임신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처럼 원인이 따로 있으면 그 원인을 함께 다뤄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술 없이 나을 수 있나요
손목터널증후군에서 비수술 치료로 좋아지는 조건과 수술 시점을 상의하게 되는 신호를 정리한 원장 답변입니다
핵심 요약
답변 — 박재영 원장(마디찬마취통증의학과의원)
밤마다 손이 저려 털다가 잠에서 깬다고 오시는 분들께 먼저 권하는 것은 잘 때 손목을 곧게 두는 부목입니다. 손목이 꺾인 자세에서 터널 안 압력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밤 동안 각도를 고정하는 것만으로 증상이 줄어드는 분이 꽤 있습니다. 여기에 손목을 반복해 꺾는 작업을 줄이고, 필요하면 터널 안에 약을 주사해 부종을 낮춥니다. 다만 주사는 상태를 확인하고 시간을 버는 수단이지 끝을 내는 방법이 아닙니다. 부목은 낮에 종일 차는 것보다 자는 동안 쓰는 쪽이 견디기 쉽고, 손목 각도를 바꾸기 어려운 작업이라면 마우스와 키보드 높이부터 손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엄지 아래 볼록한 근육이 반대쪽보다 꺼져 있거나, 물건을 자주 놓치거나, 저림이 하루 종일 이어진다면 수술 시점을 상의하는 편이 낫습니다.
답변일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