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은 변형 각도가 크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은 단계라면 신발 교정, 발가락 보조기, 운동 치료 같은 비수술 방법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런 방법은 이미 틀어진 뼈의 각도 자체를 되돌리지는 못하고, 통증과 진행 속도를 관리하는 데 목표를 둡니다. 변형이 심해 발가락이 겹치거나 굳은살과 궤양이 반복되면 수술을 검토하게 됩니다. 어느 단계인지는 진찰과 체중을 실은 상태의 X선 검사로 확인합니다.
무지외반증은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나요
무지외반증을 수술 없이 관리할 수 있는 조건과 비수술 치료의 목표, 수술을 검토하게 되는 신호를 원장 답변으로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답변 — 박현준 원장(에이엠재활의학과의원)
재활의학과에서 무지외반증을 볼 때 먼저 확인하는 것은 변형 각도보다 통증이 생활을 얼마나 제한하는가입니다. 각도가 비슷해도 걷는 거리와 신는 신발에 따라 불편의 크기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비수술 접근은 앞볼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로 바꾸고, 엄지발가락을 벌리는 근육과 발바닥 속근육을 훈련하며, 필요하면 맞춤 깔창으로 하중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이런 관리로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는 흔하지만, 뼈의 정렬이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진료가 필요한 신호는 비교적 분명합니다. 엄지발가락 안쪽 돌출부의 피부가 헐거나 색이 변할 때, 두 번째 발가락 밑에 굳은살과 통증이 새로 생길 때, 밤에도 욱신거려 잠을 방해할 때는 변형이 진행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진료로 단계를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답변일 2026-08-17